AI 푸드테크 강의를 들으며
AI 푸드테크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북미에서는 이미 코코넛, 파인애플, 양배추 세 가지 재료만으로 만든 비건 대체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젖소를 키우지 않고도 우유를 만들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신기했다. 이 우유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4% 줄이고, 물 사용량도 92%…
종강 수업과 감정일기
'AI와 마음' 수업이 종강하는 날이다. 저녁 수업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더 크다. AI를 통해 마음의 위안도 얻고, 새로운 배움도 많고, 다 감사한 일이지만 가장 큰 보람은 감정일기를 33개를 쓴 것이다. 처음에는 쓸 내용이 없어 간단하게 몇 문장으로 숙제를 한다는…
마지막 AI와 마음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포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별찌인문교실 <AI와 마음> 수업이 오늘 끝났다.AI는 나에게 다소 생소하다. 챗GPT도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었다. 관심이 없었다. 어디다 써야될지도 모르겠고 써야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거기다 AI가 영향을 끼치는 전기와 …
첫인상
사람들을 만나면서, 첫인상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느꼈다. 얼굴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금방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신기하게도 그런 직감이 맞을 때도 많아서, 마치 관상이 과학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더 빨리, 더 간단하게 상대를 판단하게 되는 …
비둘기 부지런하다
간만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이다전날 자기 전에도 '일어날 수 있겠지..' 살짝 불안했는데 잘 일어났고 일어나고 나서는 '오늘 심하게 피곤하진 않겠지' 하며 불안해하는 중 어쨋거나 일어났으니 일단 움직이고 봅시다~~~ ps) 아침에 부지런한 비둘기뭔가 부지런히 쪼아먹는다먹는게 맞는건가.…
누군가를 가늠한다는 것
이번 학기 IT 동아리를 하나 하게 됐다.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한 팀이 되어 하나의 서비스를 만드는 동아리이다.첫 협업으로 '숏커톤'이라는 이름의 (short+hackathon) 프로젝트를 했다.금요일 18시부터 토요일 11시까지 진행 했다. 나는 기획자이자 PM (프로젝트 매…
이제서야 깨달은 발표의 중요성
나는 .. 발표 .. 공포증이 있다 ...대부분 긴장하면서도 어떻게든 발표를 해내는데나는 진짜 말 그대로 얼어버린다. 중학생 때까지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 !분명 그때도 발표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런 스스로를 잘 알아서 냅다 손을 들어버려발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엉성…
국보
2025년 11월 25일 화요일이상일 감독의 <국보>를 봤다. 러닝타임 175분, 3시간을 들여야 볼 수 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르게 영화가 끝났다. 잠깐도 눈을 뗄 수 없는 꽉 찬 영화였다.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키쿠오는 야쿠자의 아…
포항시북구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오늘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저녁에 친구가 취미로 하고 있는 실버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홀이 가득찰 정도로 가족과 지인들이 관객으로 많이들 보러 오셨다. 나도 친구들과 꽃다발을 사들고 갔는데 홀 안에는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고 연주회 끝나고 사진 찍을 때 찾아 가도록 했다. …
무기력은 나를 힘들게 해!
25. 11. 25. 화 저녁빼고 반나절은 나의 쉬는 날~바깥일은 쉬지만 집안일로 쉴 수 없는 아이러니한 날.근데 못하겠다.. 안했다.. 망했다.. 마음이 불안하다. 몸이 힘든게 낫지, 마음이 힘드니 다른 일에도 영향이 크다..
노후
남편이 드디어 첫 연금을 수령했다.5년을 연장했었는데 어느덧 5년이 지나 받게 되었다.연장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래도 좀 되는듯 했다.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어 연금이 그닥 필요하지않지만 남편이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해 노후가그런대로 준비된것 같아 나름 든든하기도 하고,혼자 외벌이어서 미안…
망친 데이트
25. 11. 24. 월 올만에 남편이랑 데이트날~ 데이트라기 보다는 남편의 옷사러 따라가는 날 ㅎㅎ쇼핑 장소가 멀지만. 밥을 맛나게 잘 먹고 본격적으로 옷구경 간다.근데 서로의 오해로 아무것도 못사고 집으로 돌아왔다..바쁜 하루를 온종일 남편에게 …
놀이공원(경주월드)
25. 11. 23. 일 거의 반년만의 놀이공원 방문.첫째가 5살때부터 4년째 연간회원권을 끊어 방문하는 놀이공원은 별장같다 ㅎㅎ저번달에 사논 연간회원권을 등록하러 먼저 고객센터를 방문한다.회원권 등록도 이번에 디지털로 바꼈다. 카드형식에서 앱을…
기다려줘서 고마워.
25. 11. 22. 토 첫째의 한자시험날~ 화이팅~ 둘째의 도서관 수업으로 시험 끝난 첫째를 늦게 데리러 가야한다.수백명의 사람들이 다 떠난 시험장 건물에서 휴대폰도 없이 묵묵히 잘 기다려준 아이가 정말 대견하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노는게 젤~ 좋아~ 친구들 모여라~
25. 11. 21. 금 방과후 수업하러 고고씽~~오늘 만들 작품 설명 열심히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 올려~~성공^^ 이제 만들어보자~ 근데.. 근데.. 이게 무슨 일이야.. 중요한 부품하나가 사라졌다.. 분명히 사물함에 보관했는데.. 이게 무슨일이…
트랜스휴먼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KBS 다큐멘터리 [트랜스 휴먼]을 봤다. 1부는 사이보그, 2부는 뇌 임플란트가 주제였다. 사이보그는 신체의 일부를 로봇이 대신 한다. 팔이 없는 사람에게는 로봇이 팔이 되어 주고 걸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로봇이 다리가 되어 주고 심장이 없는 사람에…
휴식
조용하게 휴식을 취했다.충분히 잠을 자고, 점심을 먹은 뒤에 낮잠을 잤다.틈틈이 하고싶은 것에 집중하고,가족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단순하게 사는 하루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핸드크림이 생겼다
겨울되고 핸드크림이 하나 있으면 좋으려나~ 하던 참에 핸드크림이 생겼다 ^_^♡ 교회에서 교육부나 각 부서 지원자들에게 핸드크림을 기념품으로 증정했는데 마지막에는 수량이 남아서 기존에 봉사하던 사람들에게도 나눠줬다 :> 중고등부 맡고 있었는데 이런 행운이 공짜 핸드크림인데 진짜 …
부모가 되는 일
오늘 주일 미사에 영세식이 있었다영세식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영세식에 새 신자들이 대자, 대녀가 되고그들을 위해 신앙을 도와주고 돌봐주는대부모가 있다.나는 한 직장인 아가씨의 신앙의 엄마인 대모가 되었다.신앙 이전에 먼저 가까워지기 위해 자주 만났었는데딸 또래라 딸을…
괘씸한 철학 번역
2025년 11월 23일 일요일코디정 작가의 [괘씸한 철학 번역]을 읽다가 <언어 유린의 무한 순환 사건의 전모>라는 글에서 잠시 생각을 더해본다. 이 글에는 외국어로 쓰여진 철학책이 국내로 번역되면서 새로이 만들어진 철학 단어들이 학계에 자리 잡는 과정이 실려 있다. 이 글…